동막해변. 사진제공=강화군.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1일 ‘2016 전국 청정 해수욕장 20선’에 선정된 동막해변과 석모도 민머루해변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강화도의 대표 해변인 동막해변에 도착하면 먼저 소나무 숲에 텐트를 치고 바다를 바라본다. 간조 때면 한 손에 작은 바구니를 들고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강화도 갯벌 놀이를 시작한다. 게, 새우, 쏙 등 갯벌 생물들이 머리를 내밀 때 아이들과 함께 잡아보면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만조에 도착하면 뜨거운 백사장과 시원한 바닷물에서 물놀이를 즐긴다.
물놀이를 즐기다가 주변을 둘러보면 해안가 가장자리로 분오리 돈대가 눈에 띈다. 산책 삼아 가족들과 손을 잡고 올라가면 송도 영종도 신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서해의 해안절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깨끗한 모래가 자랑인 석모도의 민머루 해변은 주차장을 새로 단장해 예년에 비해 주차가 편리해졌으며 종합상황실을 개관해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민머루에서 석모도 해변을 즐기다가 보문사에 들려 석양을 바라보면 경건하게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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