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세관에서 열린 ‘제9차 한국-태국 관세청장회의’에서 천홍욱 관세청장(오른쪽 네번째)과 꾸릿 솜밧시리(Kulit Sombatsiri) 태국 관세청장(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관세청은 2일 서울세관에서 한국-태국 관세당국 간 상호협력 및 교류활성화를 위해 제9차 한국‧태국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했다.
2011년 제8차 회의 이후 5년 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는 그간 변화된 관세행정 이슈들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양국 관세청장은 지식재산권 보호와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을 위한 양 관세당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와 관련된 주요 정책 및 쟁점을 상호 공유하는 등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한국-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무적이고 기술적인 사항들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세당국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한국 관세청은 무역통계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양 관세당국 간 무역통계 교환 및 비교․분석을 위한 회의 개최를 태국 측에 제안했다.
태국은 아세안 지역 진출의 거점으로 우리 기업의 투자 진출이 활발하므로, 태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태국 관세당국의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주요 교역국 및 신흥 진출지역 거점국가와의 지속적으로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해, 교역활성화 및 우리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등을 위한 관세외교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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