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아이가 다섯’ 캡쳐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40회에서 신혜선은 성훈(김상민)과 안우연(김태민)이 형제관계임을 알고 박해미를 만나러 가지 못했다.
성훈은 신혜선이 걱정돼 집으로 찾아갔다. 그런데 신혜선은 “태민이도 상민씨도 더이상 못보겠다”며 이별을 선언했다.
“생각할 시간을 주겠다”는 성훈의 만류에도 신혜선은 뜻을 꺾지 않았다.
이에 박해미는 “보지 않아도 그 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안우연에게 “여자친구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안우연은 임수향과 부모님의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박해미는 임수향을 보자마자 “인형 같아 너무 예쁘다”고 했으나 임수향이 유명 대학이 아닌 곳에 다닌다는 점, 아직 졸업하지 않았다는 점은 탐탁치 않게 생각했다.
그 시각 신혜선은 성훈이 볼링 동호회에서 홀로 있다는 걸 알면서도 휴대전화를 꺼버렸다.
출처=KBS ‘아이가 다섯’ 캡쳐
신혜선은 성훈과 함께 했던 청계천에서 추억을 떠올리며 힘들어했다.
그럼에도 쉽게 성훈에게 가지 못했고 결국 두 사람은 신혜선의 집앞에서 만났다.
성훈은 애써 밝게 “볼링 진짜 잘 쳤다. 보고싶어서 왔다. 또 올게 들어가”라는 말만 남기고 차에 올랐다.
신혜선은 성훈의 얼굴도 보지 않고 아무 말 없이 서있기만 했다.
한편 안재욱(이상태), 소유진(안미정)의 재혼에 아이들은 혼란스러워했다.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던 조현도(이수), 권수정(이빈)은 갑자기 바뀐 상황에 적응하지 못했다.
출처=KBS ‘아이가 다섯’ 캡쳐
특히 조현도는 첼로학원에 간다고 해놓고 송옥숙(박옥순), 최정우(장민호) 집에 가서 개인레슨을 받았다.
심지어 송옥숙, 최정우는 집 수리를 핑계로 안재욱, 소유진의 집까지 찾아가 둘러보기까지 했다.
그런데 때마침 소유진과 박혜숙(오미숙)이 집으로 돌아왔다.
당황한 송옥숙은 “수도배관 청소하러 온 김에 애들 사는 것도 둘러보고”라고 말했지만 박혜숙은 “아니, 집주인 허락도 안 받고 이렇게 경우없이 이런 행동이 어딨냐”고 따졌다.
박혜숙은 쉴새없이 따졌고 소유진은 뒤에서 고개만 끄떡여 앞으로도 갈등이 계속 될 것을 예고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