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이 주축 “나는 진보쪽” 응답이 많아
<일요신문>의 설문에 응한 192명의 보좌진들은 연령별로 20대가 33명(17.8%), 30대가 121명(63.0%), 40대 이상이 53명(27.6%)였다. 16대 국회까지는 보좌관의 주축이 40대와 50대, 비서관은 30대가 주축이었다. 그러나 17대 국회에서는 30대 보좌관이 주축으로 들어섰다. 이들은 학창시절 대부분을 ‘뜨거운 아스팔트’에서 보낸 ‘386 세대’다. 학번으로는 84학번부터 89학번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비서관의 경우 90년대 학번이 다수를 차지하며 20대에서 30대 초반까지를 이루고 있다. 한때는 국회의원 보좌진하면 ‘가방모치’(옆에서 가방 들어주는 사람)로 불리며 보좌하는 국회의원의 심부름꾼쯤으로 취급됐지만 지금은 전문지식을 갖추고 입법, 정무 보좌기능을 충실히 해내며 ‘참모형’으로 변신해왔다.
이들 보좌진은 ‘본인의 정치사회적 이념성향’을 묻는 질문에 진보 14.1%, 중도진보 35.4%, 중도 20.3%, 중도보수 24.5%, 보수 5.7%라고 답했다. 자신이 진보에 가까운 쪽이라고 답한 비율이 49.5%, 보수에 가까운 쪽이 30.2%였다.
이들은 ‘차기 대통령(정부)의 이념성향’에 대해서도 진보적인 성향의 대통령(정부)이 나와야된다는 답이 더 많았다. 보좌진들은 차기 대통령(정부)의 이념성향에 대해 진보 6.8%, 중도진보 37.7%, 중도 20.4%, 중도보수 31.9%, 보수 3.1%라고 답했다. 진보적인 대답(44.5%)이 보수적인 대답(35%)보다 더 높았다.
김지훈 기자 rapier@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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