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이사장 아들 소유 회사 횡령 및 조직적 증거인멸도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구속영장 발부
검찰에 따르면, 4일 신 이사장에 대한 배임수재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이같이 진행했다.
신 이사장은 네이처리퍼블릭 등 롯데면세점 입점 업체들로부터 매장 관리에 편의를 봐 달라는 명목으로 30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입정 및 편의 비리에 나선 업체들은 신 이사장의 아들 장 아무개 씨가 소유한 명품 수입·유통업체 A사와 컨설팅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신 이사장 측에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 이사장의 세 딸 등 급여 명목으로 A사의 돈 40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신 이사장의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 수사를 앞두고 A사에서 조직적으로 컴퓨터 데이터를 삭제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점을 사유로 든 것으로 전해졌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