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국내선 3층 출발대합실에서 어린이 두명이 2인1조로 전기를 발생시켜 솜사탕을 만들고 있다.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이달 4일부터 8월 12일까지 김포공항 국내선 3층에서 소음피해지역 에너지 빈곤층 지원을 위한 ‘깨끗한 환경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하나멤버스 어플리케이션 이벤트를 통해 1건당 2천원을 적립해 공항 주변 소음피해지역 에너지 빈곤층에게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2인 1조로 자전거 발전기를 통해 솜사탕을 만드는 녹색환경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사는 2014년부터 공항인근 소음피해지역에서 쓰레기를 치우고 꽃과 나무를 심을 뿐 아니라 오래된 아파트 담장에 벽화를 그리는 ‘게릴라 가드닝’을 매년 추진함으로 지역사회를 가꾸는 녹색문화운동에도 노력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성일환 사장은 “이번 녹색 캠페인이 단순한 홍보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와 공항이 함께 상생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빈곤층이란 난방, 취사, 조명등 에너지 구입비용이 가구 소득의 10%를 넘는 가구로 석유류 등 고비용·저효율의 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에너지빈곤 가구의 수는 123만 가구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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