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10개 학부모․교육시민단체협의회는 지난 4일 교복 학교주관구매 제도와 관련,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5월 한 달 동안 전국 단위 35-59세 기혼 남녀 가운데 교복 학교주관구매 경험자 중 응답자 7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협의회는 “제도 실시 전 가격대비 36% 가격 하락은 제도 도입 이유로는 유의미하지만 반대로 학부모들의 교복 품질 저하 문제의 심각성을 재차 실감할 수 있고 이러한 문제를 계속 방치하고 개선의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면 어렵게 도입한 학교주관구매제도는 그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고 제 역할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부정당 업체 등록을 현실화해 해당 업체에 대한 입찰을 원천적으로 봉쇄해야 하고 교육청이나 학교에 교복 구매 불편신고센터를 설치해 상시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42.7% 응답자가 품질 개선의 필요성을 답했고 99.2%가 부정행위를 한 업체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원했으며 처벌 내용으로는 해당 업체에 대한 입찰을 제한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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