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서동연꽃축제 8일 개막
부여궁남지 연꽃(사진=부여군 제공)
[충남=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제14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충남 부여군은 8일 궁남지 수상무대에서 개막 주제공연과 축하공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멀티미디어 쇼, 사랑의 불꽃쇼를 벌이며 화려한 개막식을 갖는다.
개막식 식전행사로 삼신보육원의 ‘대북공연’, 부여군충남국악단의 서동, 선화의 사랑이야기와 무왕등극까지의 역사를 가무악극로 표현한 주제공연 ‘서동의 노래’를 보여준다.
개막선언 후 열리는 축하공연에서는 초청가수 홍진영과 김완선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연꽃이 만개한 궁남지(사진=부여군)
이어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멀티미디어 쇼가 수상무대에서 동시에 치러지며, 밤 10시부터 ‘사랑의 불꽃쇼’가 궁남지의 여름 밤하늘을 수놓는다.
제14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국내 최대 10만평의 연지에 다양한 연꽃 1000만 송이가 만개했으며, 다양한 문화체험과 교육체험, 힐링체험, 농촌생태체험, 각종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또, 심야시간에는 서동공원 전체에 장식된 경관조명과 더불어 ‘서동선화의 나이트 퍼래이드’, ‘수상 임팩트 쇼’ 등이 펼쳐진다.
경관조명은 서동선화의 사랑이야기를 주제별로 구성하여 연인과 가족들의 진정한 사랑을 빛 속에서 무르익게 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운영구간은 △순결존, △로맨틱존, △이궁존, △러브 테마존, △마터널 투사존, △설화존, △플라워정원, △연꽃투사존 등이며, 테마별 불빛이 밝혀진다.
주요 거점별로 버스킹 공연과 마당극이 펼쳐지며 연꽃과 빛, 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장면을 연출한다.
지난해 연꽃축제 장면(사진=부여군)
서편 주차장 인근에는 가족 물놀이 시설인 서동선화 워터슬라이드 풀장이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오천결사대 충혼탑 앞에 마련된 생태체험존도 개장 이전부터 인기를 끌고있다.
이번 연꽃축제는 동편 주차장과 서편에 추가로 마련된 주차장과 일방통행 운행으로 그동안의 문제점을 최대한 해결하는데 주력했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부여서동연꽃축제는 1400년전 백제의 부흥을 연꽃으로 깨우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만개한 1천만송이 연꽃처럼 연인과 가족 간에 소중하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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