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급의료업무,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등 공공의료업무 효율성 증대 기대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7일(목) 서울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응급의학과장 곽영호)와 응급의료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민 건강증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강북구보건소와 서울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응급의료분야에서 함께 협력하고, 자살시도자 및 자살고위험군의 사후 관리에 대한 연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앞으로 구조 및 응급처치교육 협력, 응급의료 관련 자료와 사례 공유, 현장응급의료소 설치 훈련 등을 실시하고, 자살시도자 및 자살고위험군에 대해 정신건강검진, 상담과 치료 등을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개발한 전화도움 심폐소생술 교육(HEROS)에 클라우드 데이터 전송 시스템을 도입하여 강북구 응급의료교육장에 적용함으로써 심폐소생술 교육을 강화한다. 실습 시 분당 압박 횟수와 깊이, 몸 기울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을 수 있어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강북구보건소 이인영 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강북구민들의 심폐소생술 시행능력이 강화되어 응급상황 시 당황하지 않고 정확한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효율적 연계 관리가 이뤄져 앞으로 자살률을 낮추는 데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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