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재원·남경원 기자=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대구 시민의 주요 휴식공간의 야생진드기 실태조사 결과 ‘안전’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대구시민의 주요 휴식공간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유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를 채집해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 바이러스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진드기가 많이 활동하는 시기인 4월부터 대구수목원과 두류공원 등 18곳에서 ‘작은소피참진드기’를 채집해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조사했다.
이달 초까지 대구수목원에서 231마리, 두류공원에서 195마리, 기타 장소에서도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채집됐으나 SFTS 바이러스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작은소피참진드기’는 5~8월에 활동이 가장 왕성하므로 등산이나 야외 활동 시에 기피제를 사용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를 하는 등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진드기에 물린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므로 진드기에 물린 것을 발견했을 경우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머리 부분을 잡고 떼어내거나 의료기관에 내원해 제거 후 소독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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