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달리기를 하면 폐활량이 늘어나서 좋다? =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만 달리기보다는 걷기가 낫다. 특히 이른 아침 찬 공기를 마시며 달리면 찬 공기가 바로 기도로 들어와 발작을 일으키기 쉽다.
2) 감기가 오래 가면 천식이 된다? = 보통 감기를 그대로 두어 천식이 된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아직까지 감기가 천식을 직접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다. 그러나 천식이 있으면 감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3) 스테로이드제는 부작용이 많아 쓰면 안된다? = 천식을 치료하는 데 쓰는 스테로이드제는 내복하면 전신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지만, 흡입용은 거의 안전하다.
4) 천식 약은 되도록 빨리 끊는 게 좋다? = 호흡곤란이나 기침 등 증상이 없더라도 만성적인 염증은 남아있으므로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5) 임신을 하면 천식이 심해진다? = 환자에 따라 심해지기도 하고, 좋아지기도 하고 변하지 않기도 한다. 단, 예전 임신시에 천식이 악화되었던 사람이라면 다시 임신을 해도 악화되므로 임신을 원할 때는 의사와 상의해 천식이 잘 조절되는 시기에 임신을 하는 게 좋다.
6) 임신 중 천식치료는 태아에 나쁘다? = 일부약은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약을 아예 끊으면 천식이 악화되면서 생기는 체내의 산소 부족 현상이 태아에게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의사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
7) 천식으로 죽는 경우는 없다? = 아니다. 인공호흡기가 필요할 정도의 중증 천식이거나 치명적 발작이 있을 때의 사망률은 8%가 된다.
8) 먹는 약이 가장 좋다? = 흡입제를 사용하는 편이 더 부작용이 적고 효과적이다. 스테로이드제나 기관지 확장제 모두 흡입제로 나와 있다.
9) 감기 약을 먹을 때는 천식 약을 잠시 끊는다? = 감기에 걸리면 기도염증이 증가해 기관지가 더 예민해지므로 천식이 더 악화된다. 따라서 천식 약을 중단하면 안된다. 단 감기약에 들어가는 진통소염제나 항생제가 알레르기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미리 전문의와 상의해 감기약을 선택해야 한다.
10) 천식을 수술로 치료한다? = 의학계에서 아직 인정된 바 없다.
자료제공=대한천식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