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표준협회.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표준협회(원장 백수현, 동국대 석좌교수)와 한양대학교(총장 이영무)는 14일일산 킨텍스에서 나노융합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주제로 관련 기술의 안전·규제·상용화에 대해 논의하는 나노융합기술 국제표준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나노코리아 2016 심포지움 행사의 나노바이오 및 나노안전성 분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NANoREG project coordinator인 Tom van Teunenbroek(네덜란드)의 EU 나노융합기술 규제관련 활동, 나노융합2020사업단 박종구 단장의 국내 나노융합 기술 및 제품 상용화 지원 활동, ISO TC229(나노기술) Denis Koltsov 위원장(영국)의 나노융합기술 산업분야 및 국제표준 동향 등이 발표됐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추진 중인 국제표준인 ‘전기화학적 바이오센싱 향상을 위한 나노구조층의 특성과 측정 표준 (나노종합기술원)’, ‘삼차원 세포를 이용한 나노물질의 대용량 독성스크리닝 방법 (안전성평가연구소)’도 소개됐다. 우리나라는 ISO TC229(나노기술위원회)에 나노제품 및 나노기술 응용분야의 새로운 WG을 신설하고 이 분야 국제표준화 주도권(initiative)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으로 국제 심포지엄을 추진하고 있다.
나노기술은 바이오 산업, 신약,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으로의 접목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무궁한 신성장 동력산업 분야이며 우리나라는 IT 및 디스플레이 산업과 융합된 나노기술 분야의 경쟁력이 특히 강하다. 나노기술은 혁신적이고 경제적 잠재력이 폭발적일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산업화가 지연되고 있으며 그 주요인으로 환경·보건·안전 측면의 불확실성이 지적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나노융합기술의 국제표준화의 새로운 무대를 만드는 신규 작업반 (WG) 신설은 기술 전문가들의 활동 무대로 향후 나노융합기술 응용 분야의 국제표준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장으로 나노 산업의 성장과 확장을 지원할 주요 기반이 될 것”이라며 “ISO TC229/IEC TC113(전기전자 분야의 나노기술위원회) 등에서의 표준화 추진을 통해 불확실성을 축소시키고 관련 산업계의 장벽을 제거하는데 앞장서 우리 산업의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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