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눈에는 평소 적당한 물기가 고여 있어 먼지가 날리거나 갑자기 강한 광선을 쐬었을 때 눈동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물기는 눈물샘에서 분비되는 눈물로 충당되며 외기와의 접촉으로 눈이 건조되는 만큼 계속해서 눈물이 흘러나와 적정 습도를 유지한다. 눈동자를 적시고 남은 눈물은 눈속의 또다른 구멍(누점)을 통해 빠져나가므로 눈 밖으로 흘리지 않는 것이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5분 동안 약 20㎟ 이상의 눈물이 분비되지만, 안구건조증 환자는 그 절반 수준으로 분비량이 떨어진다.
누점차단술은 누점을 막아 눈에 고인 눈물이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안구가 쉽게 건조되지 않도록 하는 최신 치료술. 미 FDA가 승인한 스마트 플러그라는 가는 신소재 막대를 누점에 간단히 끼워넣으면 체온에 의해 소재가 눈물구멍에 꼭 맞게 자동 변형되면서 완전히 구멍을 막아준다.
강남ALC안과 김봉균 원장은 “스마트 플러그는 1~2분이면 가능할 정도로 시술이 간단하고 15초 정도면 자동적으로 환자의 누점에 맞게 크기도 조절되어 손쉽게 자리를 잡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4월1일부터 국내에서도 건강보험 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본인부담 시술비가 대폭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