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천구청 옥상텃밭에서 어린이집 아이들과 학부모 50여명 참여
- 구청 옥상에 150개 수박 텃밭상자... 아이들과 함께 수확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21일(목) 오전 10시 구청 옥상텃밭에서 구립 옥계 어린이집 아이들과 학부모 50여 명이 참여하는 수박따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구는 옥상텃밭 조성사업 일환으로 구청 2층에서 3층 경사로에 150개의 텃밭상자를 설치해 수박모종을 심어 재배해 왔다. 도시텃밭 운영관리원 및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근로자들이 순치기, 병충해 방제 등 관리를 하고 있다.
구청 옥상에는 수박뿐만 아니라 생태터널을 조성해 상추, 가지, 콜라비, 양배추 등 다양한 생태 체험 작물이 재배되고 있다. 구는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15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옥상텃밭 생태투어를 진행했다. 생태투어에는 어린이집 28개소에서 700여명의 아이들이 참여했다. 하반기에는 작물 수확 행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확한 수박은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과 학부모와 함께 나눌 예정이며 관내 경로당에도 기증할 계획이다.
한만석 마을자치과장은 “옥상텃밭은 구청 방문 민원인들에게 삭막한 도심 속 시민들의 정서 함양 및 에너지 절약, 건물 열섬 효과 완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생태 교육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작물을 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금천구가 도시농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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