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비결에서 으뜸은 잘 자고 잘 먹고 규칙적인 운동을 유지하는 것이다. 전립선에게도 마찬가지다.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하는 30대 이후에는 전립선을 생각하는 생활습관을 지켜야 깔끔하고 자신감 넘치는 남성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면 철저한 원칙을 세워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바람직한 식생활과 전립선에 좋은 음식을 알아보자.
술과 담배는 건강을 위해 반드시 자제해야 되겠지만, 전립선을 위해서는 특히 그렇다.
약간의 술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자양강장의 효과가 있는 약재들을 이용해 만든 약주(藥酒)들은 하루 한두 잔 정도 범위에서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을 수 있다. ‘남성의 힘’을 보강해 주는 술로는 포도주나 산딸기술을 들수 있는데, 우리 민족의 전통에서는 복분자라고 불리는 산딸기술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자신의 몸에 특히 도움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무작정 약재니까 마신다는 식으로 선택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도 있다. 특히 과음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이롭지 않다.
만일 전립선염이 생긴 경우라면 더욱 자제해야 한다. 이 때에는 맵고 짠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자극적인 음식과 화학첨가제가 사용된 인스턴트 음식들은 간과 신장에도 부담을 주게 되므로 피해야 한다. 전립선 비대가 우려되는 경우, 비만이 있는 경우는 콜레스테롤을 과다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립선에 좋은 음식으로는 토마토가 으뜸으로 권할 만하다. 토마토의 리코펜 성분은 단일 성분으로 실험한 결과에서도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특히 껍질째 열을 이용해 조리한 경우 섭취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돼 있다. 토마토를 이용해 만든 소스라면 가장 효율성 있게 리코펜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마늘과 콩 종류는 요리에 자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전립선암을 억제하고 제거하는 힘을 갖고 있다. 콩이나 콩 가공식품은 우수한 식물성 단백질을 제공하므로 남성의 힘을 부작용 없이 키워주는 식품이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도 많이 먹도록 한다.
정력을 강화하기 위해 흔히 보약들을 먹는데, 동물성 약재를 자주 먹는 것은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자주 먹지 않는 게 좋다.
우유는 어떨까. 칼륨의 섭취율을 높여주는 비타민D가 많이 들어있어 우수한 식품이지만 역시 동물성 식품이므로 너무 자주 마시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