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술을 마시면 자연 여자를 찾게 되고 술을 마신 상태에서 성을 즐기면 남성의 몸에 무리를 많이 준다. 남성의 정력은 잘 돌보지 않으면 고갈될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다.
몸을 함부로 관리를 하면 한창 정력이 좋을 나이라 할지라도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K씨와 같이 생활을 한다고 당장 발기부전이 오는 것은 아니지만 오랜 기간 동안 이런 생활을 지속하면 발기부전의 전조증이 나타나고 결국 발기부전이 된다.
과음, 과색, 과로가 반복되면 초기에는 자주 허리가 뻐근하고 아프거나 시큰거린다. 다리에 힘이 없고 무기력하고 무거운 감을 느낀다. 무릎이 시큰거린다. 소변을 자주 보고, 소변을 보고 나도 개운치 않고 잔뇨감이 느껴지고 소변줄기가 가늘고 힘없이 나온다.
고환에 땀이 차는 낭습증이 있다. 밤에 식은땀이 많이 날 때가 많다.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증이 있고 전신적인 무기력과 피로감이 자주 온다. 매사에 의욕이 없고 자신감을 잃어 적극적이 못하다. 얼굴이 쉽게 달아오르고 땀이 잘 난다. 그러다 점차 증상이 심해지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성욕이 없거나 급격하게 떨어진다. 발기가 잘 되지 않는다. 발기가 되어도 굳세지 않다. 정액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유출된다.
발기가 되었다가도 삽입하려면 금방 시들거나 삽입하자마자 사정하거나 관계 도중 시들어버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K씨와 같은 남성을 진찰을 해보면 맥은 왼쪽은 느리고 오른쪽은 매끄럽지 못하고 삭맥이 뛰고 있다. 이것은 지나친 과음으로 비위와 간이 손상 당해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일어난 것이다. 습열이 하체까지 뻗어 신장의 정기가 막혀 음경으로 내려가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습열형 발기부전이다.
치료는 시호, 당귀, 백작약, 복령 등으로 만든 소시호탕이나 용담사간탕에 한약재를 가미한 처방으로 다스려야 한다. 치료와 함께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치료율이 높다.
양기와 음기를 보하는 식이요법으로 소꼬리에 당귀, 선령비를 넣어 고아 먹으면서 대추와 호두 등을 자주 먹고 술과 찬 음식, 날 음식을 삼가야 한다.
어느 정도 발기력을 되찾았으면 신장의 정기를 보 하는 지황, 산약, 산수유, 쇠양, 선모, 동충하초 등이 들어있는 신기보정탕으로 치료를 해야 완전한 정력을 되찾을 수 있다.
과로와 과음, 그리고 과색을 즐기는 남성은 정력 약화를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늘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