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16일 심사와 면접 통해 최종 선정
- 영등포혁신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동아리 당 최대 1백만원까지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청소년 동아리 26개를 대상으로 최대 1백만원을 지원한다.
▲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이는 지난 16일(토) 공개 면접을 통해 청소년 자치 동아리 지원 사업인 “자몽(夢) 프로젝트“의 대상 동아리를 최종 선정한 결과다.
2016년 영등포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인 자몽 프로젝트는 청소년 자치 동아리 지원 사업으로 “자유롭게 꿈(夢)꿔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은 평소 추진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직접 계획하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지난 13일과 16일, 1,2차 심사와 면접을 거쳐 ▲책 놀이터, ▲나르샤(날아오르자), ▲앵그리(앵글로 보는 이 세상), ▲아홉살인생, ▲아이가, I가 되는 세상, ▲소나기(소중한 나의 기억) 등 교육봉사부터 역사, 연극, 댄스 밴드, 여행, 독서 등 다양한 분야의 총 26개 동아리가 선정되었다.
이 중 「아이가, I가 되는 세상」은 초등학교 교사가 꿈인 4명의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교육봉사 동아리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싶어요. 아이들의,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에 의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라고 발표하여 심사 위원들의 심금을 울려 화제가 되었다.
이 학생들은 지역 아동돌봄센터에 방문 일정을 잡아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기획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이러한 봉사 정신이 담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꿈을 향해 한 발자국 나아가게 될 것이다.
이렇게 선정된 26개 동아리는 10월에 열릴 영등포 청소년 자치 한마당(영등포 학생들의 1년간 자치 활동을 총 망라하여 여는 축제)에서 체험․전시부스운영부터 다양한 공연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영등포구의 청소년들이 이번 자몽(夢) 프로젝트‘를 통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주체적 청소년으로 한 뼘 더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유롭게 꿈을 찾고, 실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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