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이 마음껏 자연을 체험하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기회 제공
- 주민들이 원하는 숲체험장을 만들기 위해 이용협의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숭인공원만의 특색 있고 효율적인 숲체험장 조성
- 다람쥐 북카페, 노는게 더 재밌는 ‘호기심 숲’ 등 4가지 테마로 조성
-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숭인지역의 문화적 특색을 지니면서도
아이들이 자유롭고 안전할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숭인공원(숭인동 산58번지 일대) 내에 10,000㎡ 규모로 신개념의 자연형 놀이터인 「숭인공원 유아숲 체험장」을 조성한다.
▲ 숭인공원 유아숲 체험장 기본 계획도
이번 체험장은 지난 2015년 조성되어 주민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삼청공원 유아숲 체험장의 호응을 바탕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자연을 체험하며 정신·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이에 종로구는 지난 1월 기본 및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3월에는 이용협의체(교사, 학부모, 유아 등 18인)를 구성하고 회의를 통해 조성예정지 현장 답사 및 유아숲 체험장의 기본계획 및 설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여 주민들의 입장에서 제시된 공간조성에 대한 세밀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오는 8월 공사에 착수, 오는 10월에 완공할 예정이며 11월부터는 유아숲 체험장이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숭인공원 유아숲 체험장은 ▲숲에서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다람쥐 북카페」▲ 숲속 동물인 토끼와 다람쥐가 되어 자연에서 마음껏 뛰고, 구르고 놀며 자연과 교감하는「호기심 숲」▲ 자연숲에서 자연과 교감을 나누며, 자연학습, 생태체험 등을 통해 자연을 배우는 「도토리 공작 숲」 ▲다양한 숲속 모험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숲속요새」등 크게 4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어린이를 비롯한 방문객들이 최대한 자연을 느끼고 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체험장은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인공시설물 설치를 최소화 하여 숲·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기존시설, 주변 보행로, 산행로, 자연학습장과 연계될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숭인지역의 문화적 특색을 살리고 아이들이 자유롭고 안전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정비 역시 소홀히 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기존의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여 주변과 조화로우면서도 숭인지역의 특색을 살린 체험장을 조성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삼청 공원 유아숲 체험장 이용모습
한편 종로구는 약자인 아동을 시민이자 권리의 주체로 보고 구정 전반에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권리(생존, 보호, 발달, 참여)를 반영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나선다.
아동친화도시(CFC: Child Friendly Cities)는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권리를 충분히 누리면서 살아가는 도시, 어린이와 청소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뜻한다. 유니세프(UNICEF)가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잘 실현하는 지역사회를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해 주고 있다.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30개국 1,300여개의 아동친화도시가 있다.
종로구는 전체 인구 154,856명 중 20,555명이 아동인구로 전체인구 대비 13%가 아동이다. 우리 아이를 행복하게 키울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게 되었다.
또한 ▲어린이 전용극장 건립 ▲‘혜화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등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을 통한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 ▲어린이 보호구역 CCTV 추가 설치, 학교주변 아동안전지도제작 등 어린이를 배려한 안전서비스 제공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사업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 ▲시립 청소년 수련관 건립 등 아이 키우기 좋은 종로를 만들기 위해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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