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 36분께 충북 청주시 토성로 미호천 뚝방길에서 A 씨(68)와 B 씨(65·여) 부부가 가로수에 목을 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암 투병 중이었으나 치료를 거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숨진 부부는 전날 밤 딸과의 통화에서 “함께 죽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모님과 연락이 되지 않아 집에 찾아가 보니 안 계셨다’는 사위의 신고를 받고 수색을 벌였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