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봄이나 가을철 환절기에 극성을 부리는 알레르기성 비염이 요즘에는 계절과 관계없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은 아주 많지만 공해나 실내 공기의 오염, 먼지나 진드기 등에 계속 노출되면서 계절과 무관하게 비염 증세가 나타나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음식에서도 계란이나 생선, 땅콩 등의 섭취를 통하여 알레르기성 비염이 나타나기에 예전처럼 환절기뿐 아니라 1년 내내 알레르기성 비염 증세를 호소하고 치료를 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요즘 한창 추운 시기이지만 50대 직장인 박씨는 계절과 관계없이 맑은 콧물이 주르르 흐르고 코가 막히고 재채기를 연신 해대는 전형적인 알레르기성 비염 증세를 가진 환자였다. 가끔은 코가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세를 호소하기도 하고 눈이나 코가 가렵기도 하고 피부도 잘 가려운 편이어서 사회생활을 하는데도 많은 불편을 느꼈다. 그렇기에 평상시에도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약을 증세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먹고 있었는데 음주를 한 다음날에는 더욱 심해져서 약을 먹어도 별 개선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진료를 해보니 감기가 오래 지속되어 비염이 되었고 몸의 면역력도 저하되었는데 비염약만 계속 복용하고 근본적인 치료가 안되어 만성비염으로까지 진행된 경우였다. 코 안에 삽입하는 외용약을 사용하면서 면역력을 올려주기 위해 내복약을 병행하였다. 그렇게 지속적으로 침 치료도 받고 집에서 코 관리를 계속하고 나서야 지긋지긋한 비염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알레르기성 비염을 인체의 면역체계가 불균형 상태가 되면서 나타난다고 보는데, 이는 오장육부의 기능의 불균형이 심해졌다는 것이고 상태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한 불균형을 바로 잡아주어야 비염이 치료될 수 있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우선 기존의 한의학적 방법으로 증상을 잘 구분하여 처방하는 치료나 사상체질에 따라 처방을 달리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요즘은 탕약위주의 치료로 증상을 개선했던 치료방법 대신 코 안에 삽입하는 한방 외용약이나 바르는 연고 또는 코에 뿌리는 점비약과 같은 직접적인 치료약을 통해 치료효과를 높이게 된다.
무조건 약을 통해서만이 모든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증상에 대한 가장 적합한 치료가 들어갔을 때 제일 좋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문제가 있다면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라 하겠다.
상림한의원 원장
02-3443-0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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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5.10.02 14:4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