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청소년연맹(총재 한기호)은 지난 25~28일전북 무주에서 2016국제청소년캠페스트(이하 캠페스트)를 개최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국제청소년캠페스트는 아람단, 누리단, 한별단 소속 청소년들과 미국, 중국, 베트남, 일본, 독일, 스웨덴, 콜롬비아, 이집트 등 세계 18개국 200여명의 해외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25일 개영식에는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참석했으며 폐영식은 세대공감 나눔행사의 일환으로 개최 지역과 연계해 무주군 노인들을 초청했다. 청소년들이 정성껏 준비한 노래와 춤 등의 공연을 선보여 훈훈한 나눔을 실천하며 3박4일간의 스케치 영상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참가자들은 `2년 뒤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세상의 빛이 되는 행복한 청소년’이라는 슬로건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진정한 행복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들에게 ‘나눔’ 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했다.
청소년들에게 신선한 체험 활동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테마활동은 많은 인기를 끌었다. 다양한 형태의 6개의 빌리지(village)에서 체험하는 활동으로 야영 생존 체험 ‘정글의 법칙’, 태권체조를 배우는 ‘태권의 후예’, 옛 먹거리 체험 ‘삼시세끼’, 더위를 시원하게 날렸던 수중축구대회 ‘캐리비안의 해적’ 등이 진행됐다.
이번 캠페스트는 5,000여명의 국내외 청소년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며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했다. 참가자들은 세계 각국 정보를 맞히는 단계별 퀴즈와 대형 세계 지도 완성하기 등을 통해 서로의 나라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다문화 올림픽에서는 세계의 놀이를 통해 언어의 장벽을 넘어 하나로 어울리는 즐거운 경험을 했다. 특히 ‘세계 음식문화 나누기’, ‘세계 전통 놀이 체험’ 등 한국과 세계 문화를 직접 체험해 청소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청소년연맹 한기호 총재는 “이번 행사가 국내외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문화교류의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준비했다”며 “각자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이해하면서 글로벌 마인드를 갖고 여러 나라의 친구들을 폭넓게 받아들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캠페스트를 통해 경험하고 느낀 나눔, 존중, 배려 등의 마음가짐으로 가정·학교·사회에서도 반드시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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