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4년간 국비 15억원 지원…총사업비 30억원 투입 6차 산업화 나서
[정읍=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정읍시는 구절초 산업이 ‘향토산업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1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정읍시는 이처럼 전북도가 주관 공모사업인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4년간 국비 15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여기에 지방비 13억6천만원과 자부담 1억4천만원 등을 보태 총 30억원을 투입해 구절초 융복합을 통한 6차 산업화에 나선다.
시는 산내면에 있는 구절초테마공원 안에 힐링테마관을 건립하고 방향제와 차 등 구절초를 이용한 새롭고 다양한 상품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또 구절초 가공공장을 신설하고 기존 시설의 현대화를 추진한다. 기업역량과 홍보, 네트워크도 한층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절초테마공원 조성과 축제의 성공 등을 통해 구절초 산업의 활성화를 꾀함은 물론 구절초가 정읍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
실제 ‘구절초 축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 잡아 작년 10월 축제 때는 6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렸으며 6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하지만 가공상품 및 1차 생산기반 부족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유명순 정읍시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추진을 통해 구절초의 부가가치 제고와 함께 농가소득 증대를 꾀하고 구절초 테마공원을 4계절 체험관광의 명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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