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요신문] 정승호 기자 = DMZ국제다큐영화제 조직위(위원장 남경필, 집행위원장 조재현)는 DMZ국제다큐영화제 상영 지역을 기존 고양, 파주에서 김포, 연천으로 추가,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DMZ국제다큐영화제 출품작은 올해부터 고양시 메가박스 백석, 파주출판도시 메가박스, 김포아트홀, 연천수레울아트홀 등 4곳에서 상영된다.
김포아트홀은 9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총 6회 상영되고, 연천수레울아트홀에서는 같은달 25일과 26일 총 4회 상영된다.
고양시 메가박스 백석은 22일 개막식을 제외하고, 영화제 기간 내내 영화가 상영되고, 파주출판도시 메가박스는 23~27일 5일간 영화를 볼 수 있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2009년 1회 영화제 시작 당시 파주시에 상영관을 두고 4회까지 관객과 만나오다가 5회(2013년)와 6회(2014년) 영화제는 고양시로 상영관을 옮겨 개최했다. 지난해 7회 영화제부터는 고양시와 파주시 두 곳 동시에 상영관을 확보하고 관객을 맞았다.
영화제 측은 “영화제가 성장하는 데는 지역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며 “영화제가 DMZ 인접지역인 경기 북부권을 대표하는 축제로서 자리 잡도록 고양, 파주, 김포, 연천군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오는 9월 22일부터 29일까지 약 36개국 116편의 다큐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7회 영화제는 역대 최다인 1만7,000여명의 관객이 찾았다.
또한 올해는 영화제가 시작된 이후 8년 만에 경쟁작 출품 편수 1천 편을 넘어섰다. 경쟁부문에 총 105개 국가, 1132편의 작품이 출품됐고, 지역도 유럽 35%, 아시아 34%, 아프리카 16%, 남미 12%, 북미 2%, 기타 1%로 국제영화제 위상에 걸맞게 고르게 분포됐다.
영화제 관계자는 “평화와 소통, 생명의 가치를 중시하는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성격이 전 세계 다큐제작자에게 알려지면서, 전쟁, 난민, 환경 등 다양한 주제와 소재를 다룬 다큐멘터리 출품이 해마다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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