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민들과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주요거리를 여름꽃으로 단장한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전주시립양묘장에서 직접 생산한 천일홍과 맨드라미, 메리골드 등 여름꽃 21종 16만 본을 한옥마을과 충경로, 효자로 등에 배치된 화분과 화단에 식재한다.
시는 장마에 훼손된 꽃들을 정리하고 초록잎과 흰색·보라색 계열의 꽃을 심어 보는 이들이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맨드라미의 노랑, 빨강의 원색을 더해 도심 거리를 산뜻하게 단장키로 했다.
특히, 경기전 앞 화단의 경우 관광객들이 옛 거리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전통문화도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우리 꽃을 조화롭게 식재해 한옥마을의 품위를 더해주는 풍경을 연출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한옥마을과 전주역 광장 등 관광객의 발걸음이 많이 닿는 곳에는 다양한 꽃으로 풍성하고 화사하게 단장해 꽃 도시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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