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시가 공공체육시설과 근린 및 어린이공원 등 우레탄 설치 시설 69곳에 대해 오는 10일까지 납을 포함한 중금속 검사를 완료키로 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검사결과 기준 초과 시설이 나올 경우 우선 즉시 사용중지 등 조치를 취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예산을 확보, 시설 교체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구시 내 공공체육시설과 근린 및 어린이공원, 어린이놀이터 등에는 총 961곳이 우레탄 설치가 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어린이놀이시설 892곳의 경우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라 2년에 1회 정기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기준을 초과하는 시설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 외 우레탄이 설치된 공원, 체육시설 등 조사 대상 69곳 중 현재까지 18건에 대한 검사결과 14건이 부적합 결과가 나와 즉시 사용중지 조치할 방침이다.
또 검사가 진행 중인 51곳 우레탄 시설에 대해서도 오는 10일까지 검사를 조기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근 환경부에서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에 대한 검사 결과 납 등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해 우레탄 트랙의 유해성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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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