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에도 전립선암으로 인한 남성 사망자의 비율은 예외없이 높아졌다. 최근 공개된 65세 이상 노인의 사망자 원인에서 전립선암이 원인이 된 사망 케이스는 10만명당 46.9명이나 됐다.
지난 83년 통계에서 5명도 안되던(3.0명) 전립선암 사망비율이 20년 만에 50명꼴로 늘어났다. 15배나 늘어난 수치다. 건강보험에서 전립선암 요양에 대해 지급한 보험 급여 금액은 2000년 3만여건 90억원에서 2004년에는 7만2천여건 1백88억원으로 모두 두 배 정도가 됐다. 이 같은 증가의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생활 양식이 서구화되고 있는 것이 첫 번째 원인으로 꼽힌다. 우선 식생활. 고콜레스테롤과 인스턴트식품들이 문제다. 유지 성분이 든 식품이나 지나친 육식편향의 식사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토마토 등 과일과 채소들을 많이 먹는 것이 전립선비대를 비롯하여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크게 도움된다.
특히 독한 술은 일정한 증세를 나타내는 전립선염을 악화시킬 위험이 크다. 술이라면 순하게 빚어진 과일주나 약주 같은 것을 조금씩 마시는 것을 전문가들이 권하고 있다. 포도주와 같이 약성이 있는 술은 매일 조금씩 마시는 것이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포도주 외에도 곡식이나 약초를 써서 술을 담그는 풍습이 있는데, 그것이 독한 술이 아니라면 매일 한 잔 정도의 습관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성생활이다. 전립선염 같은 것은 그 자체는 성병이 아닐지라도, 불결하거나 문란한 성생활 끝에 발병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스트레스와 운동부족도 전립선 건강을 해치는 주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하루 한 시간도 걷지 않고 매일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쉽게 낭습이 생길 수 있다. 하루 종일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정장을 입은 채로 앉아있다 보면 중요한 곳에 땀이 고이면서 열이 올라가게 한다. 또 앉은 자세로 인해 복부 내장의 무게가 회음부에 고이게 되는데, 그 중심부에 있는 전립선은 이 무게를 지탱하랴, 습기를 견뎌내랴, 열기를 감당하랴, 최악의 악조건에 놓이게 된다.
식습관을 조절하고, 너무 앉아있지 말고, 매일 적당히 운동을 계속한다면 전립선질환은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으며, 나이가 들어서도 젊은 시절과 같은 힘을 유지할 수 있다.
암은 (어떤 종류의 암이든) 발생된 후에 손을 쓰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절제를 해서 목숨에는 지장이 없다 하더라도 치료 후 정상적인 남성으로 살아가기는 어렵게 된다. 이런 불행에 당하지 않으려면 평소 전립선을 건전한 상태로 유지하는데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간혹 잘못된 생활습관, 혹은 불가피한 여건으로 인해 전립선에 문제가 생긴 남성들에게 한방의 EZ요법은 활력을 불어넣는 데 효과가 있다. 전립선 치료를 받으면서 시들해졌던 성생활이 제 기능을 되찾았다고 기뻐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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