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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옥 위원장은 이날 “그간 열과 성을 다해 비대위 활동에 전념해주신 우리 혁신비대위원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특히 다섯 분의 당 외부출신 비대위원들의 열정과 노고에 각별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국민의 눈으로 보면 부족한 부분도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남은 일은 내일이면 정식으로 출범할 차기 지도부의 몫으로 넘긴다”라며 “새누리당은 정통 보수세력임을 자임하는 정당이다. 그리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한 주역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있는 정당이라고 생각한다. 그 자긍심을 바탕으로 어려울수록 정도로 가고, 어려운 때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면 국민이 함께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당의 앞길에 대해 덕담을 남겼다.
특히 그는 “‘화장삼측 취목음 참진정령 영몰종’이라는 한시가 있다”라고 구절을 인용하며 “말하자면 ‘석자나 되는 예리한 취목음 칼날을 잡고, 정령들을 모두 베었으나 그 자취 흔적은 아무데도 없다’라는 한시 구절이다. 저는 이제 홀가분하게 짐을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 통합으로 거듭날 새누리당, 대한민국과 함께 전진할 새누리당, 지속적으로 대한민국을 책임질 새누리당을 마음으로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