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완석)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9일~19일까지 시각장애학생 테마 체험 프로그램 및 특수교육대상학생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한다고 밝혔다.
▲ 서울시교육청 산하 중부교육지원청
11일에는 ‘어둠속의 대화’ 전시실(종로구 가회동)에서 동부·서부·중부·성동광진·성북교육지원청 소속 시각장애학생·학부모·또래친구들 60여명이 시각 이외의 감각으로 7개의 테마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빛이 없는 곳에서 다양한 테마 체험을 통해 서로를 의지하고 배려하는 마음과 다양한 상상력을 길러 긍정적인 통합환경의 장을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
※ ‘어둠속의 대화’ 전시실 : 어둠 속에 꾸며진 7개의 테마를 안내자와 함께 100분간 시각 이외의 감각으로 체험하는 능동적인 참여형 전시실 체험
9일~19일에는 중학교 특수학급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수료한 특수교육대상학생 6명이 종로·용산장애인복지관에서 직무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직장 예절 및 자기관리 방법을 터득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참가한 특수교육대상학생은 △편지지 및 위생용품 포장 등 ‘직무적응’ 훈련 △직장예절, 위생관리, 대중교통 이용 등 ‘직업적응’과 ‘사회적응’ 훈련 △미래 모습 상상, 명함 만들기 등 ‘자신의 꿈 설계’ 등의 활동을 한다.
중부교육지원청은 시각장애학생 및 특수교육대상학생이 보다 긍정적인 환경 속에서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역 기관들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부교육지원청은 이번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참여자들이 시각장애 학생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장애 학생들이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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