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곡동 느티나무 목신제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 서구는 9일 음력 칠월칠석을 맞이해 마을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기념물 괴곡동 느티나무 목신제′를 개최했다.
나래예술단과 마을풍물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목신제가 진행됐다.
강철식 부구청장은 초헌관으로, 주민과 한마음이 되어 액운을 막고 행운을 비는 마을 축제에 함께했다.
괴곡동 느티나무는 수령이 700년, 수고가 16m, 근원둘레가 9.2m에 이르며, 오랫동안 마을의 수호목(守護 木)으로 여겨져 왔으며, 매년 칠월칠석이면 마을 사람 모두가 나무 앞에 모여 칠석제를 올릴 만큼 주민들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
또한, 나무의 규모나 수령, 수형 면에서 국가지정문화재로서 가치가 충분해, 지난 2013년 ‘천연기념물 제545’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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