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소방안전본부는 스마트의료지도 도입으로 심정지환자 회복률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의료지도는 심정지환자가 발생할 경우 119구급대원과 조선대병원 전문의가 스마트폰 화상통화를 활용해 이송 과정에서 병원 응급실 수준의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부터 광주소방안전본부와 조선대학교병원이 함께 추진 중이다.
시 소방안전본부가 스마트 의료지도를 처음 도입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말까지 1년간 심정지환자 회복률을 분석한 결과, 10%로 스마트 의료지도 시행 전 5.3%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전국 심정지환자 회복률 6.6%에 비해 3.4% 높은 것으로 광주시의 스마트의료지도 사업이 안정기에 접어든 것을 보여준다.
마재윤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스마트의료지도 도입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심정지 등 위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적절하게 현장에서 응급처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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