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정부 초청으로 이뤄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의 팡류 사무총장 방한을 기념하고자 12일 공사 인재개발원에서 특별강연을 마련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유엔 산하 기관으로 세계 항공업계의 정책과 질서를 총괄하는 정부 간 협의체이다.
이번 강연에는 국내 23개 대학에서 항공분야 전문가를 꿈꾸는 25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팡류 ICAO 사무총장은 강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한국의 청년들에게 항공분야 및 국제기구 진출의 비전을 제시하고 본인의 경험을 진솔하게 공유함으로써 참가학생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강연 후 정일영 사장을 만난 팡류 ICAO 사무총장은 “세계적으로 항공산업이 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날로 커지고 있고, 인천공항은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특히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송도 신도시 등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점은 ICAO 차원에서 널리 홍보할만한 성공사례”라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의 교육기부 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동북아시아 최초로 ICAO 지역항공훈련센터로 지정받은 공사 인재개발원은 국제민간항공기구의 ‘차세대 항공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 이후 국내외 대학생을 대상으로 맞춤교육과정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난 5년간(2011∼2015년) 교육기부를 통한 무상교육과정에 참가한 학생 수는 360여 명에 이른다.
공사 정일영 사장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항공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 인력의 양성과 교육 훈련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향후에도 미래 인재들의 항공분야 진출을 도울 수 있도록 무상교육과정 참가 기회를 보다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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