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록으로 만나는 독립군 노래 <크라잉넛 C-47콘서트>’ 19시30분부터 21시까지
- C-47기 전시관 월요일 제외 개방, 8월 31일까지 금, 토, 일 21시까지 특별연장 운영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뜨거운 여름밤을 여의도 공원에서 독립군 노래로 신나게 날려보자.
서울시는 오는 8월 18일(목), 광복군 정진대 요원들이 착륙했던 날을 기념하기 위해 C-47 비행기 전시관에서 펑크그룹 ‘크라잉넛’의 야외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시정부 요인 15명이 환국한 1945년 11월 23일. 이보다 석 달 앞선 8월 18일엔 대한민국 광복군 정진대 이범석, 김준엽, 노능서, 장준하 선생 등이 경성비행장(옛 여의도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콘서트는 광복절을 기념하며 록으로 편곡된 ‘독립군가’, ‘압록강행진곡’ 등의 독립군노래와 크라잉넛의 히트곡으로 구성되었으며 8월 18일 19시 30분부터 21시까지 야외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1945년 8월 18일 일본군장교가 광복군에게 바쳤던 항복주를 재연하는 이벤트도 함께 준비 중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전시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공간 <C-47 비행기 전시관>을 조성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시민들에게 광복의 의미를 되살리고 임시정부요원들의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여의도공원(옛 여의도공항)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공간’을 조성했다.
기념공간에 전시된 C-47 수송기는 백범 김구선생을 비롯한 대한민국임시정부요원 15명이 1945년 11월 23일 상해 임시정부 탑승하여 귀국한 비행기와 동일기종으로 대한민국 공군이 최초로 보유한 수송기이기도 하다.
이번 록 콘서트는 문화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C-47전시관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시민에게 상시 개방된다.
단, 오는 8월 31일(수) 까지는 여름철을 맞아 금, 토, 일 오후 9시까지 특별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비롯해 행사 관련 홈페이지에서 안내 받을 수 있으며 다산콜센터 120을 통해서도 문의할 수 있다.
신종우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광복절을 맞이하여 아이들의 손을 잡고 C-47기 전시관을 방문하여 독립군 이야기를 들으며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 며 “콘서트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임시정부 기념공간이 시민여러분께 사랑받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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