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비정상회담>에서는 광복절 71주년을 맞아 조승연 작가와 함께 토론을 진행했다.
조승연 작가의 출연 이후 조 작가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날 JTBC<비정상회담>은 광복적을 맞아 식민 통치라는 아픔을 지닌 나라들, 그리고 식민 통치를 벌인 나라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대표로는 조승연 작가가 출연했다. 조 작가는 한일관계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이슈들을 차분히 짚으며 깊이있는 토론을 벌였다.
패널들이 식민지였던 국가와 식민 통치를 했던 나라 국민이라는 점에서 자칫 예민한 토론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조 작가는 자신이 여러 나라는 돌아다닌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며 중심을 잡았다.
조 작가는 “제가 미국에서 유학하던 당시 미국이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했던 자료를 봤다. 작전적인 투하가 아닌 실험이라고 기록됐다”며 “일본인의 국민성을 지적하는 부분이었다. 당시 일본과 우리가 싸웠던 상황이었지만 기분이 미묘했다”고 말했다.
이에 오오기는 “일본에서는 역사가 선택과목이고 세계사는 필수 과목이다. 한국은 식민지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않는 것 같다. 교과서에는 단순하게 적혀있어서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아쉬워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조 작가의 출연에 대해 “조 작가 출연은 신의 한수다” “조 작가의 지식에 깊은 내공이 보였다” “광복절에 이런 토론을 볼 수 있게 되어 좋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