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인이 즐겨 찾는 보양식은 국물요리가 대부분이라 칼로리와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이다. 삼계탕의 경우 한 그릇에 900kcal를 넘고, 나트륨 함유량 역시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인 2,000mg의 절반을 넘는다.
때문에 보양식으로 기력을 보충했다면 식사 후 건강한 디저트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수분 함량이 많아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수박우유주스나 항산화 작용이 우수한 블루베리 밀크 스무디 등이 적합하다.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함유되어 있는 우유로 빙수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다. 빙수 제빙기 없이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고, 취향에 따라 미숫가루나 녹차가루, 과일 등을 올려 먹을 수 있어 온 가족 디저트로도 알맞다.
우유 빙수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재료는 우유(200ml) 2개, 제철 과일(수박, 키위, 멜론 등)과 인절미 적당량씩, 팥빙수 팥 1/4컵이 필요하다.
먼저 팩 째로 얼린 200ml 우유 2개의 포장을 벗긴 뒤, 내용물을 강판에 갈아 그릇에 담아준다. 다음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썬 수박이나 키위, 멜론 등 제철 과일과 인절미, 팥 등 토핑을 얹어주면 완성이다. 우유는 물보다 어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 하루 전 냉동실에 넣어 얼리는 것이 좋다.
배재대학교 가정교육과 김정현 교수는 “우유는 체내 수분 균형을 잡아주고 칼륨과 칼슘, 비타민,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여름철 건강을 챙기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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