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원인 진단과 대안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충북=일요신문】 충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진행한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치료캠프 수료식. <사진=충북도 제공>
【충북=일요신문】남윤모 기자 = 충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평소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집중 치유 기회를 제공하고 가정 내 건강한 이용습관을 지도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기숙형 치료 프로그램인‘인터넷 치유캠프’를 진행했다.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11박 12일 합숙 일정으로 운영된 이번 캠프는 충북 괴산군에 소재한 풀무원로하스아카데미에서 남자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이번 캠프에서는 전문상담사의 맞춤형 개인 및 집단상담은 물론 부모에게는 가정 내 지도방법에 대한 부모교육, 부모상담, 가족상담 등이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스마트폰 이외에 재미있고 흥미로운 다양한 수련 및 대안활동 기회를 제공해 향후에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 더 즐거운 활동들이 있다는 것을 경험함으로써 청소년에게 희망의 등불을 밝혀줬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더불어 부모님들은 가정 내에서 건강한 이용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근본적인 취지다.
2009년부터 운영해 온 인터넷 치유캠프는, 참여했던 청소년들과 보호자들의 치유 효과 결과를 살펴보았을 때, 과다 사용 수준 및 우울감 감소, 자기통제력 증진 및 가족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캠프를 종료한 후에는 참가한 청소년들에 대해 3개월 간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통해 사후 관리하고,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치유 효과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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