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2일 14시~15시 냉방기기 설정온도 2℃ 올리기, 21시부터 5분간 불끄기행사 추진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제13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여름철 새고 있는 에너지를 잡기 위해 앞장선다.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8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집중적인 지도 단속을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 박겸수 강북구청장
백화점, 대형마트 등 100kw이상 대형건물시설은 피크시간대인 오전 10시~12시와 오후 2시~5시에 실내 냉방온도를 26℃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 단,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다.
특히 문을 열고 냉방기를 가동하는 상점들의 영업행위는 단속 대상이다. 이를 위반한 경우 1회는 경고조치하나 2회부터는 위반 횟수에 따라 50만원에서 최대 3백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주의를 요한다.
강북구는 인터넷 홈페이지, 전광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에게 에너지 절약을 홍보하고 이에 참여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정길용 지역경제과장은 “전력 수요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에는 전기 사용량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각 사업장마다 여름철 에너지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북구는 또한 8월 22일(월) 제13회 에너지의 날에 가정과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냉방기기 설정온도를 26℃에서 28℃로 2℃ 올리기 ▲저녁 9시부터9시 5분까지 5분간 전등 끄기 행사를 실시한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구민들이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에너지 절약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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