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간호사 등 동 직원들의 체험수기를 다룬 2부로 구성
- 유관기관·복지시설 등에 배부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독산2동 주민센터는 찾아가는 복지 1주년을 기념해 ‘독산2동, 그곳이 궁금하다’를 발간했다.
▲ 독산2동 주민센터는 찾아가는 복지 1년을 기념해 ‘독산2동 그곳이 궁금하다’를 발간했다
독산2동 주민센터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시행으로 인한 주민의 변화를 직·간접으로 체험하고 1년 동안 변화된 모습을 마을주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책자를 발간했다고 18일(목) 밝혔다.
책자는 1부와 2부로 구성됐다. 1부는 민관이 협력하고 소통해 마을 복지 생태계를 조성한 추진성과와 동 행정을 혁신하는 과정을 수록했다. 2부는 우리동네 주무관, 복지플래너, 복지상담 전문관, 동 마을 간호사가 발로 뛰며 주민과 함께 웃고 울었던 우수사례를 기록했다.
김현정 독산2동장은 발간사에서 “찾동 사업은 처음부터 순탄하지는 않았지만 시행 1년이 지난 지금 마을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며 “복지플래너의 방문이 더 이상 낯설지 않고 주민들이 동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더 이상 어렵지 않게 되었다”고 말했다.
독산2동은 지난해 7월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로 전환하고 1년 동안 수혜자 중심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대상은 기존의 빈곤, 위기가정 외에도 65세 도래 어르신과 출산가정을 포함해 보편적 복지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다. 제도 초기에는 보편적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이 방문을 거부하기도 했다. 1년이 지난 후에는 복지플래너의 방문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마을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주민들이 나타났다.
독산2동 주민센터는 그 동안 동 특성을 반영한 주민주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미술수업 및 치매예방 프로그램인 ‘골목길 마실’, 식재료를 필요보다 많이 구매했을 경우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골목길 공유 냉장고’, 기존의 지저분한 우편함을 독산2동만의 개성있는 우편함으로 리폼하는 ‘골목길 우편함’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나눔 손 사랑의 빨래방’, ‘1회용 옷걸이 재사용 및 비닐수거’, ‘골목길 도서관’ 사업 등도 추진중이다.
책자 편집 작업에 참여한 독산2동 강범석 주무관은 “사업내용을 정리하면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진행할 때는 한그루의 나무처럼 보였던 일들이 이제는 숲을 이루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독산2동의 발전을 위해 함께해 준 주민들과 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현정 독산2동장은 “찾동이 시작된 후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보편적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주민들 스스로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봤다”며 “1년 동안 주민들과 직원들이 함께 만든 새롭게 변화된 독산2동 주민센터를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독산2동 그곳이 궁금하다’는 각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관 등 유관기관 및 복지시설에 배부돼 주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독산2동 주민센터(2104-5573)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