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어머니 A(54)씨와 공범 아들 B(26)씨는 먼저 짖는다는 이유로 기르던 애완견을 죽였으며 이어 곧바로 딸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 진술에서 “애완견이 죽은 뒤 딸이 이상행동을 보였으며, 악귀가 든 것으로 생각해 살해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살해한 시신을 목과 몸통으로 나누는 훼손까지 벌이며 이상행동을 보였다.
현재 경찰은 프로파일링을 예정하고 있지만 용의자들은 이전에 특별한 정신병력을 보유한 것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또 다른 살해 목적이 있었는지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