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증은 특히 정력 약화의 뚜렷한 증상으로 봐야 한다. 조루증이란 한방에서는 ‘망문이류 보문즉설’이라고 본다. 이 말의 뜻은 여성의 성기를 보기만 해도 정액이 유출되거나 또는 가볍게 접촉만 해도 사정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조루의 심한 정도를 표현하고 있다. 삽입 후 1~2분을 지나지 않아 사정을 한다면 심각한 조루증으로 판단된다.
조루증은 남성에게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여성 파트너에게도 문제가 되어 부부생활의 트러블의 주요 원인의 하나다. 여성에게 성적인 불만족을 주고 남성에게는 체면이 서지 않아 부부 사이가 멀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조루증은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하여 발빠르게 치료를 해야 하는 성기능장애다.
또한 조루증의 심각한 피해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조루증이 왔을 때 그냥 방치해두면 발기가 되지 않아 부부생활 자체를 하지 못하게 되는 심각한 상황까지 이를 수 있다. 한의원을 찾은 발기부전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임포텐츠가 오기 전 65% 이상이 조루증이 찾아왔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발기부전이 찾아왔다는 사실이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조루증은 발기부전의 가장 뚜렷한 전조증의 하나인 셈이다.
조루증과 함께 동반되는 증상인 허리가 시큰거리고 뻐근하고 다리가 무겁고 무력감을 느낀다. 또한 소변도 빈번하게 보고 늘 잔뇨감 때문에 화장실을 들락거리고 꿈도 많아진다. 눈은 충혈되어 있고 조금만 무리를 해도 피로감이 심하게 찾아와 일상생활에 여러 가지 불편함을 준다. 머리도 늘 무겁고 맑지 못해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음낭에 땀이 나는 낭습증도 찾아온다.
이런 조루증과 함께 나타나는 증상은 발기부전이 왔을 때도 나타난다. 발기부전 환자가 제 증상을 보다 뚜렷하게 느낄 뿐이다.
조루증의 근본적인 치료는 익신장양탕과 익신보음탕으로 한다. 신장의 정기를 보하고 음경의 말초혈관을 이완시켜 혈액의 유입량을 많게 하여 자연스럽게 발기력을 되살린다. 익신장양탕은 신장의 양기가 부족하기 쉬운 50~60대 남성에게, 익신보음탕은 신장의 음기가 부족하기 쉬운 30~40대 남성에게 처방하는 게 효과적이다. 발기부전이 심하다면 30~40대도 익신장양탕을 처방해야 한다.
1일1환 복용하면 항피로 작용과 원기를 보하며 바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속효기양단 처방도 조루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정력에 좋은 순수 한약재만을 사용해 처방한 것으로 관계시에는 1~2시간 전에 보통 2환을 복용하면 되지만 환자상태에 따라 2~3일 간격으로 2환을 더 복용하면 강한 발기효과를 볼 수 있다.
김재우 한의원 원장 www.kjwclin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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