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6일 ‘특성화고등학교 현장실습 학생들의 산업안전과 노동인권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오후 2시 성동공업고등학교 대강당에서 ‘또래노동인권지킴이단’ 발대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보호 방안은 △‘또래노동인권지킴이단’ 구성·운영 △외부 전문 기관과의 협력 강화 △노동인권 침해 신고 핫라인 구축 등을 포함하며, 현장실습 중 발생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각종 산업 안전사고 및 노동인권 침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마련하였다.
‘또래노동인권지킴이단’은 현장실습을 진행하는 또래들끼리 안전·인권 침해에 대한 모니터링과 징후 발견 시 신속한 상담 및 신고 활동을 통해 학생의 노동권 보호체계를 강화한다.
‘또래노동인권지킴이단’은 현장실습을 운영하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각종학교에서 학급당 학생 1명을 추천받아 총 745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들 중 학교당 대표 1명씩 총 79명은 대표위원으로 임명받아 심화 교육을 받고 상담 활동 및 정보제공 역할을 수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진로직업교육과, 학생인권교육센터, 서울노동권익센터 등 교육청 내외 전문 기관(부서)과의 연계협력을 강화하여 노동인권 소양교육의 교육과정 및 강사진을 구축하였으며, 교육활동 이후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사이버 스쿨도 운영한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대상의 노동인권 교육 △‘서울형 안심알바신고센터’를 통한 각종 권리구제 활동 △취업지원관 대상의 교육활동 △현장실습 점검 시 전문가 참여 확대 △조례 제정 검토 및 청소년 노동인권 부분의 공기업 평가 항목 반영 요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학생 보호 방안 및 또래노동인권지킴이단 운영을 통하여 특성화고에서 현장실습을 하는 학생들의 산업안전 및 노동인권 보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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