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손씻기 6단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26일 15년 만에 국내 발생으로 추정되는 콜레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콜레라는 콜레라균(V.cholerae)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음용수 섭취로 발생하며, 드물게 환자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감염 후 증상 발현까지 걸리는 시간)는 보통 2~3일(6시간 ~ 최대 5일) 정도다. 특징적인 증상은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갑작스런 쌀뜨물 같은 심한 수양성 설사로와 종종 구토를 동반한 탈수, 저혈량성 쇼크가 나타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대구시와 8개 구·군 보건소에서는 콜레라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 감시와 예방을 위해 5월부터 9월까지 하절기 비상방역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또 질병관리본부와 24시간 업무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하절기 감염병 및 집단 설사환자 발생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에는 수양성 설사환자 내원 시 콜레라 검사를 실시하고 콜레라 의심 시 지체 없이 보건소에 신고할 수 있도록 ‘콜레라 진단 및 신고기준’을 안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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