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 집계...총 1595건으로 전년동기비 2.4배 증가
세종소방본부가 119종합상황실 생활안전 통계를 분석한 결과, 8월 말 기준 생활안전 출동건수는 15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벌집제거 828건, 동물포획 302건, 소방시설오작동 162건, 갇힘사고 106건, 안전조치 103건, 기타 94건의 순이다.
벌집제거 출동이 생활안전 출동 중 52%로 가장 많았고 동물포획이 19%, 소방시설오작동이 10%로 나타났다.
이처럼 벌집이 증가한 것은 기후 온난화로 벌의 생육조건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물포획의 경우 전년대비 99%가 증가했다.신도시 개발로 사람의 생활공간에 야생동물의 출현이 빈번해졌고, 반려동물 및 유기동물 증가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물포획 장소를 보면 도로(35%)가 가장 많으며 주거지역(24%), 논·밭·공원 등(14%), 상가·공공장소(13%), 기타(14%)순이다.
포획동물도 개(33%), 고라니(27%), 고양이(19%), 조류(10%), 뱀(5%), 멧돼지 등(6%)으로 나타났다.
생활안전출동의 10%를 차지하는 소방시설 오작동 출동은 전년대비 132건이 증가했으며 발생장소론 주거시설 33%, 상가 20%, 업무시설 20%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전체의 86%가 주택에 설치된 단독경보형감지기의 오작동과, 습도가 높은 날 신고가 월등히 많은 자동화재탐지설비 전기회로 오작동으로 분석됐다.
채수종 세종소방본부장은“세종시 인구가 중소도시 규모로 늘어나면서 생활안전출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생활 속 위험요소 제거로 시민의 안전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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