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원인은 신혼을 지나치게 즐긴 탓이다. 남성의 정력은 나이를 불문하고 과하면 탈이 나는 법이다. 이런 부부의 경우 신혼의 첫날밤은 잘 보냈다는 것이 공통적인 특징이다. 두번째 특징은 첫날밤 이후 거의 매일 부부생활을 해왔다는 사실이다. 심한 커플은 주말에는 여러 번 부부생활을 한 경우도 있다.
젊은 나이인 신혼 초에도 조루증과 발기부전이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 발기부전이 곧바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조루증부터 찾아온다. 미처 대응할 새도 없이 사정을 해버려 난감한 일이 빈번히 발생하다가 결국 어느날부터는 아예 발기가 안 되는 발기부전이 찾아온다.
조루증과 발기부전이 찾아오기 전 또한 관심을 두어야 하는 것은 소변이상이다. 발기가 원활치 않으면서 소변 보는 것도 신통치 않아진다. 아침 소변은 보통 소변량도 많고 소변줄기도 굵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신혼 초에 지나치게 부부생활을 하면 아침 소변이 몹시 약해지고 시원하게 소변봤다는 느낌도 사라진다.
발기가 안되고 소변에 이상이 찾아오면 다리와 무릎도 전과 다르다는 것도 느낄 수 있다. 다리가 무겁고 무릎이 시큰거릴 때가 많다. 아침이나 저녁이나 늘 피로감에 쌓인다.
위의 증상은 신혼이면 누구나 느끼는 증상이 결코 아니다. 결혼 준비로 인해 허약해진 몸인데 무리를 하여 조루증, 발기부전이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신혼 초는 환경도 많이 바뀌고 생활 습관도 달라지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남성의 정력에는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다.
특히나 성생활에 지나치게 몰입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성적인 흥분이 강렬하게 되고 이로 인해 전립선이 자극을 받아 염증이 생기고 남성 정력의 원천인 신장에 무리가 간다. 즉 짧은 기간 동안 많은 회수의 성교를 행하면 전립선이 오랫동안 충혈돼 급만성 전립선염뿐만 아니라 발기부전이 찾아올 수 있다.
단순히 정력이 약화된 것이라면 발기부전 전문 한방치료 처방은 익신보음탕과 익신장양탕이다. 남성의 연령에 따라 각기 처방을 달리하는데 30~40대 남성은 신장의 음기를 북돋아 치료하는 익신보음탕으로 치료한다. 50~60대 남성은 신장의 양기를 북돋아 주는 익신장양탕으로 치료한다. 30~40대 남성 중 성욕저하증이 심각할 때는 50~60대 남성의 처방인 익신장양탕으로 치료를 해야 효과적이다. 곧바로 발기를 되찾아 부부생활을 하고 싶을 때는 속효기양단 처방이 효과적이다. 속효기양단을 2~3일 간격으로 두 환을 복용하면 발기가 정상으로 되돌아온다.
신혼 초는 오랜 기간 동안 건강한 부부생활을 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는 시기다. 너무 과욕을 부리지 말고 부부에게 맞는 부부생활의 패턴을 찾는 단계로 삼는 것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