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양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동4)은 2016년 8월 29일(월) 성동구청 강당에서 개최된 사단법인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성동지회 창립총회에 참석하여 장애아 부모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로 발달장애아 부모들로 구성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성동지회는 성동구 장애아 부모들의 자발적 모임에서 출발한 단체로, 지난 4월부터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장애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안을 요구하기도 하였다.
발달장애인 가족 및 당사자가 함께 참여하여 서울시 발달장애인 정책 만들어가
서울시에서는 발달장애부모 등의 요구를 바탕으로 발달장애인 소득보장을 위한 자산형성 지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확충, 정책 수립과정에 가족 참여 보장 등에 대한 검토를 추진 중에 있다.
이의 일환으로 서울시와 발달장애인부모연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시의원, 전문가로 구성된 “발달장애 미래 현안 해결 TF”가 올해 8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 월 1회씩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발달장애인 소득보장을 위한 자산 형성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금년도에 연구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도 예산 확보를 통해 2017년에는 시범사업을 추진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의원 발의를 통해 금년 1월부터 시행중인 「서울특별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지원 근거 등 발달장애인 지원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박양숙 위원장은 이 날 행사에서 “발달장애인은 전 생애에 걸쳐 돌봄이 필요하여 그 가족이나 보호자의 부담이 매우 큰 실정이다.”라면서 발달장애인 가족이 격는 어려움에 대해 언급하고 “ 발달장애인의 생존권과 행복추구권은 우리 사회가 보장해야 할 권리의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면서 가족들의 걱정도 점차 덜 수 있도록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발달장애부모님들의 간절한 목소리에 좀 더 세심하게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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