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세종영재학교)가 과학영재양성프로젝트대회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에서 최다 입상학교로 등극했다.
세종영재학교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린 대회에서 김유찬·장희철(2학년) 팀이 은상, 권형준·김동민(1학년) 팀이 동상, 강붐‧이건호(2학년) 팀이 특별상을 받아 이 대회에 참가한 3팀 모두가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전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과학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기획된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다.
이번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김유찬·장희철 학생은 ‘뼈-Zno 복합체’를 이용한 중금속 및 시안 이온의 효과적인 제거방법을 선보였다.
동상을 수상한 권형준·김동민 학생은 메조 다공성 필터를 이용해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새로운 매커니즘을 제안했으며 강붐·이건호 학생은 생물실험실에서 실험 후 버려지는 gel의 재활용을 통하여 중금속 필터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김헌수 세종영재학교 교장은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학생들에게 지속발전가능한 지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 과학을 통한 지구환경 문제뿐만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는 부분에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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