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피부는 성인보다 각질층이 얇고, 피지의 양이 적어 일광화상 등 자외선에 쉽게 손상된다. 피지 속에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자외선에 의해 유발되는 피부암의 경우 20세 이후의 자외선에 대한 노출보다 20세 이전의 자외선 노출이 더 치명적이라고 한다.
유아의 경우에는 생후 6개월 미만일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고 돌이 지나면 외출 시에만 발라주도록 한다.
그렇다면 엄마가 바르는 제품을 아이에게 사용해도 될까. 자극이 적은 아이들용이면 더 좋겠지만 어른들이 쓰는 제품이더라도 인공색소나 인공향, 인공방부제 등을 넣지 않은 제품이면 무난하다. 유분이 적당히 있는 로션, 크림 타입의 제품이 낫다. 이때 유아는 눈을 잘 비비는 만큼 눈 주위에는 바르지 않는 게 요령.
송은숙 건강전문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