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충북 옥천군과 중국 연변 용정시가 농업기술 교류를 통해 한층 더 가까워졌다.
제20회 연변지용제 참석을 위해 중국 연길시를 방문 중인 김영만 군수와 김승룡 문화원장 등은 2일 색깔 있는 벼를 이용한 다양한 그림 그리기, 홍보 문구 표현하기 등 농업기술을 알려주기 위해 용정시를 찾았다.
우리에겐 보편화된 기술이지만, 아직 그들에겐 생소한 기술로 드넓은 평야가 가득한 중국에서는 활용가치가 높은 기술이다.
기술 전수는 동행한 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가 맡아 1시간 동안 진행했으며, 용정시 측에서는 권대걸 시장, 김영찬 상무위원 등 시 관계자 5명이 자리에 함께했다.
용정시는 민족저항시인 윤동주 선생이 태어나 자란 곳으로 옥천이 고향인 정지용 시인의 시적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옥천군은 윤 시인의 생가에 정 시인의 시적증표를 만들어 두 도시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자 용정시와 협의 중이기도 하다.
김영만 군수는 “이번 유색벼를 통해 두 도시 간 문화·경제 등 다방면의 교류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용정시는 내년에 윤동주 생가가 있는 명동촌을 조선족 교육의 중심지로 만들고자 대대적인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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