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육군 제32보병사단은 2일 대전시 동구 세천공원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개최했다.
32보병사단장(소장 정형희) 주관으로 열린 개토식에는 대전시 및 동구 유관기관장, 안보 및 보훈단체, 지역학생과 32사단 발굴요원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유해발굴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사단 장병 100여 명을 투입해 9월 5일부터 30일까지 4주간 실시된다.
발굴지역은 대전시 동구 판암동과 세천저수지 일대로 대전지구전투 가 있었던 지역이다. 대전지구 전투는 6‧25전쟁 발발 후 미 제24사단이 105전차사단으로 증강된 북한군 제3‧4사단과 맞서 대전지역에서 치른 최초의 방어전투로 전사 48명, 부상 228명, 실종 874명 총 1,150명의 인명피해를 입은 전투이다.
사단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과 세종시 전의면, 전동면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실시해 유해 47구, 유품 496점을 수습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사진=육군제 32사단 제공
이번 유해발굴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8월부터 현장답사, 탐문활동, 유해발굴 워크숍 등의 준비를 했다.
또한 사단은 안보 및 보훈단체, 지역학생과 장병들을 대상으로 유해발굴 현장을 공개해 대국민 안보의식 고취에도 큰 기여를 할 예정이다.
심기원 중령은 “조국수호에 헌신한 선배전우의 유해를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부대역량을 집중시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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