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옥중화’ 캡쳐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32회에서 김미숙은 서하준이 동궁전 나인 사건을 알게 되자 크게 당황했다.
김미숙은 정준호(윤원형), 박주미(정난정)를 급하게 불러 “동궁전 상궁나인들의 죽음이 알려졌다. 갑이를 죽인 사람이 자네인 것도 안다”고 말했다.
이후 김미숙은 서하준이 궐 밖에서 누구를 만나고,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알아내기 위해 미행을 지시했다.
또한 정준호는 서하준을 찾아왔던 사람들을 묻는 과정에서 고수(윤태원)가 언급되자 분노했다.
다짜고짜 물건을 내던지고 소리를 지르는 정준호의 모습에 고수는 “오해다. 박주미를 견제하기 위해 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정준호는 “내 너를 믿지 못해 미안하다. 왕후께서 전하에게 사람을 붙였으니 어디서도 만나지 마라. 그 사람을 찾으면 반드시 죽일 것이다. 오해살 일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한편 임호(강선호)는 서하준이 동궁전 나인들이 죽은 이유를 살피고 다님을 알고 모든 것을 고백하기로 결심했다.
한상궁은 서하준을 찾아가 “그들이 선대왕의 독살 음모를 알았기 때문이다. 선대왕마마께서 동궁전에 기거하시 때 누군가 독살하려한 적이 있다. 그 뒤로 당시 동궁전 상궁나인이었던 자들이 한 명씩 죽음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화가 난 서하준은 그 배후를 물었고 한상궁은 “그것은 대비마마시옵니다. 전하를 보위에 올리기 위함이었사옵니다”고 눈물을 흘리며 답했다.
충격을 받은 서하준은 “아니야, 네가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어마마마께서 형님께 더 정을 많이 주시지 않았느냐”며 현실을 부정했다.
다음날 서하준은 진세연(옥녀)을 만나러 떠났다.
그 모습을 본 고수는 정준호의 말을 떠올리고 급하게 진세연을 찾으러 돌아다녔다.
다행히 고수는 서하준을 만나기 전 진세연을 먼저 찾아 “할 말이 있다”며 몸을 피하게 했다.
그러나 진세연은 무작정 서하준을 만나지 말라는 정준호의 말을 들으려하지 않았다.
결국 고수를 떠나 걸음을 옮기던 진세연은 누군가를 마주하고 자리에 멈춰섰다.
이어진 예고에서 고수는 서하준을 만나 “더 이상 궐 밖에서 옥녀를 만나지 마십시오. 죽이려 한답니다”고 전했다.
또한 서하준은 김미숙을 찾아가 “소자 다 알고 있습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