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진 구청장을 비롯해 직원 300여 명 참가해 열띤 경쟁 펼쳐
- 최후의 1인 행정지원과 백은별 주무관, 마지막 문제 맞추며 청렴골든벨 울려
- 구 “청렴전담팀 운영 및 종합대책 수립 등 청탁금지법 조기 정착위해 노력할 것”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9월의 첫날, 도봉구청에 청렴 골든벨이 맑게 울려 퍼졌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 9월 1일 오후 2시 도봉구청 대강당에서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탁금지법’ 본격 시행에 대비한 ‘청렴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했다.
▲ 도봉구, 청렴골든벨 퀴즈대회 (이동진 구청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이번 퀴즈대회는 28일 시행 예정인 청탁금지법의 취지와 주요 내용에 대해 직원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어렵고 딱딱한 법을 쉽고 재밌는 퀴즈로 풀어내어 직원들의 참여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전 부서와 동 주민센터에서 미리 선발된 100여 명의 직원들과 이동진 구청장이 퀴즈대회에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TV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과 같은 서바이벌 형식으로 문제풀이가 진행되었고 패자부활전 등 1시간 30분간의 치열한 접전 끝에 최후의 1인으로 남은 행정지원과 백은별 주무관이 마지막 50번 문제를 맞추며 청렴골든벨을 울리는 주인공이 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대회로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던 청탁금지법이 보다 쉽고 친근해지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청탁금지법 본격 시행에 대비하여 청렴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한다. 청탁금지법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 부정청탁 신고시스템 정비 ▲ 공무원행동강령 등 조례 정비 ▲ 교육 및 상담 강화 ▲ 공직감찰 강화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공직사회의 부패관행을 타파하고 청렴한 공직 문화를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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